오리온스에 83-58 완승
모비스가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6연승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모비스가 처음이다. 모비스는 21일 울산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83-58의 완승을 거뒀다. 12승(4패)째를 챙긴 모비스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SK(11승 4패)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으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모비스는 1라운드 막판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차츰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완전히 회복했다.
모비스는 전반에 오리온스를 역대 두 번째로 적은 16점으로 묶으면서 42점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는 등 20점을 넣는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