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리우올림픽 뒤 종목 변경”
볼트는 8월 호주의 유명 크리켓팀 멜버른 스타스의 주장 셰인 원에게 호주의 크리켓 대회인 ‘빅 배시 T20 리그’ 참가를 권유받았다. 그런 그가 최근 원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볼트의 크리켓 전향설’이 나온 것이다. 호주의 크리켓 선수였던 이언 힐리가 최근 ‘볼트가 스타스와 대회 출전에 대해 논의 중’이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볼트의 크리켓 대회 참가는 불발됐다. 스타스 측은 “여름부터 이달 중순까지 긴 협상을 했지만 끝내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내년 대회 때 다시 볼트를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 측은 “내년 8월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