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1월 말 출시… 동작 감지되면 자동 녹화
빈집을 감시하는 ‘스마트 인터넷전화’가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이동통신 기능을 뺀 인터넷 전화기에 CCTV와 블랙박스 기능을 넣어 집안에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070플레이어2’를 20일 선보였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070플레이어2는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갖췄지만 이동통신 기능만 빠진 가정용 인터넷 전화기다. 이동통신망 대신 가정의 와이파이(WiFi)망에 접속해 전화 및 인터넷 기능을 사용한다. 070플레이어2는 특히 사용자가 외출한 뒤 집안에서 동작이 감지되면 자동차에 달린 블랙박스처럼 카메라를 켜고 집안 내부를 동영상으로 자동 녹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녹화가 시작되면 전화기는 스스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이상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린다. 외출했다 돌아온 사용자가 이 전화기의 별도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녹화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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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별도의 도난방지 장치를 설치할 필요 없이 전화기만으로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첫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