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 ‘못친소’ VVVIP 김범수“내꿈은 건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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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의 ‘나는가수다’ 를 통해 대중에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가수 김범수. 그의 실력과 노래는 이미 유명했지만 얼굴은 베일에 가려 있었다. 조각 같은 외모와 꽃미남 아이돌들이 경쟁하는 가요계에서 그의 ‘튀는’ 외모로는 방송 출연이 쉽지 않았다. TV에 나타나고 싶어도 주위의 우려와 자제로 나올 수 없었다. 실제로 그가 TV에 얼굴을 비추면 음반 판매량이 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목소리와 실력으로 ‘미남’이 되고야 말았다.
그의 장래 희망은 ‘건달’이었다. 친구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던 순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 가수지망생 시절의 혹독한 트레이닝, 얼굴 없는 신인 가수 시절 그리고 ‘나는 가수다’ 출연에 이르기까지의 우여곡절이 담겨있다.
Q: 얼굴 없는 가수로 불려오다가 이제는 얼굴 가수로 불립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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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서전에 불량했던 청소년 시절 이야기가 거침없이 나오던데요.
사실 중간에 책을 접을까 생각을 했었어요. 너무 여과 없이 쓰다 보니까. 이게 저도 모르게 일기처럼 써나간 거에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의 연장이지만 가감없이 제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야만 지금 꿈을 꾸고 있는 많은 분들이 본인들의 삶을 저와 비교해봤을 때 ‘나는 이것보다 괜찮구나’ 내지는 ‘나도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이 사람도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는 용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를 미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했어요.
Q: 제목이 굉장히 과감합니다.
안티를 부르는 제목이죠. 저는 외모, 비주얼적인 부분들만을 포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이 굉장히 우여곡절도 많았고 실패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제 인생을 통틀어서 봤을 때 참 아름다운 인생이다라고 생각해요.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름다운 남자다 그런 뜻으로 미남이라고 얘기를 한 겁니다. 절대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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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제 인생의 단막극, 일장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건데, 끝없는 여행이고 도전이죠. 끝없는 제 열정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습니다. 나중에 또 삼십 년, 사십 년, 오십 년 기념앨범 때는 제 나머지 얘기들을 담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또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