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이면을 다룬 두 편의 영화, '남영동 1985'와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는 19일 오후 특별시사회를 열고 22일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고(故) 김근태 의원이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받았던 고문 과정을 생생하게 다뤘다.
한편, 박정희 독재 정권 아래 암흑 같았던 시대상을 다룬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도 29일 개봉된다.
이정황 총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역사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어두운 현대사를 방대한 사진, 영상 자료, 인터뷰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백기완 선생과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유인태 의원, 이 철 전 의원, 최순영 전 YH노조 위원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유신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은 인물들의 실감나는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