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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cm 김시래 8리바운드… 모비스 4연승

입력 | 2012-11-17 03:00:00

KCC 울리고 공동선두로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모비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16일 울산에서 열린 KCC와의 안방 경기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68-48의 완승을 거뒀다. 10승(4패) 고지에 오른 모비스는 SK와 공동 선두가 됐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모비스는 1쿼터 시작 후 7분 가까이 KCC를 무득점에 묶어 놓고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15-0까지 훌쩍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후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20점 차로 완승했다. 15점을 넣은 양동근과 14득점을 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모비스의 신인 가드 김시래는 178cm의 단신임에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공격에서는 다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앞쪽에서의 수비가 잘된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모비스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한 KCC는 야투 성공률마저 30.5%로 크게 떨어져 팀 역대 최소 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KCC의 종전 최소 득점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13일 삼성전에서 나온 52득점이다.

인삼공사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3-82로 승리하며 3연승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후안 파틸로가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81-83으로 뒤진 상황에서 유성호가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못 넣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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