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기부 등 작은 이웃사랑으로 주민 마음 사로잡는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 직원들이 이달 초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지역 독거노인에게 나눠줄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삼호 제공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택지지구에 ‘신동탄 SK VIEW Park’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최근 본보기집 개관에 맞춰 청소봉사에 나섰다. 분양할 아파트의 수요자가 몰려 있는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신도시에서 휴지를 주우며 거리를 청소했다. 이 아파트는 중소형 1967채의 대단지다. 이 아파트 수요자는 비교적 젊은 직장인들이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이 출퇴근할 때 청소 봉사활동을 쉽게 보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건설업체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사회공헌과 맞물린 마케팅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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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협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겉만 화려한 경품 행사 대신 작은 이웃사랑에 초점을 맞췄더니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1.52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삼호㈜ 직원들은 이달 초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김장을 담가 지역 독거노인에게 나눠주었다. 이 회사는 “마포구에는 분양 현장이 없다”면서도 “꼭 분양 현장 주변이 아니더라도 봉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엘크루 솔마레’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사랑나눔’ 이벤트를 가졌다. 사랑나눔 주머니를 나눠준 뒤 방문객이 주머니에 쌀을 담아오면 모아 독거노인에게 기부하고 해당 방문객에는 경품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이 단지도 최고 9.7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쳤다.
포스코 건설은 주민과 함께하는 ‘스킨십’을 마케팅에 도입했다. 이 회사의 강원 강릉시 ‘강릉 더샾’ 본보기집에서는 주말마다 ‘Fun Fun한 이벤트’가 열린다. 제기차기, 미니 농구, 다트 게임 등으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주말 만들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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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