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유치… 미분양 아파트 인기
또 부동산경기 침체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중개업소 20여 곳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등 매매시장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게일인터내셔널 장혜원 이사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는 물론이고 일반투자자의 계약 상담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GCF 유치 기대효과 한몸에
이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10% 미만(9.77%)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의 건폐율이 18∼19%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뛰어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축구장 2.5배 규모의 중앙 오픈공간이 조성된 것도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단지의 쾌적성을 위해 처음 설계됐던 아파트 2개 동을 아예 없애고 이곳을 중앙 오픈공간으로 꾸몄다. 또 동간 거리를 최대 180m까지 넓혀 쾌적한 생활환경과 개방성, 입주민 간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극대화했다. 중앙 오픈공간에는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터, 생태학습 및 교육,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공간, 주민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 안에는 1km 이상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해 실내 부대시설 이외에도 외부 주민운동시설을 3곳이나 마련해 넓은 대지면적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 어린이 놀이터 5곳, 휴게소 4곳을 설치하는 등 송도의 단일 아파트 중 최대면적의 녹지공간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모든 동에 6m 높이의 필로티(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는 공간구조) 공법을 적용해 인기가 적은 저층 가구를 과감히 없앴다. 또 통풍과 채광에 유리하도록 일자형으로 펼쳐진 판상형 구조로 아파트를 배치해 전체 물량의 90% 이상이 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 계약금 할부에 발코니 무상확장까지
중도금 1, 2회차 납부를 잔금 시점까지 늦춰 준다. 중도금 1, 2회차는 전체 분양대금의 20% 규모로 입주할 때 잔금과 함께 내면 된다. 중도금 대출에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대금의 20%를 이자 없이 잔금을 납부할 시점까지 대출해 주는 셈이다. 입주할 때까지 해당 금액의 이자를 계산해보면 전용 84m²는 약 500만∼600만 원, 125m²는 100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층 이하 저층부 가구를 계약하면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전용 84m²는 1000만 원, 125m²는 19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성재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는 아파트 9324채가 조성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조만간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도시기반시설 등이 잇달아 들어서게 된다”며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남아 있는 중소형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200여 채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경 1km 안에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산업단지역과 송도테크노파크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남쪽에는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 1곳이 들어서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3.3m² 당 1235만 원이며 입주는 2014년 3월이다. 본보기집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1544-3399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