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에 대한 관심 크게 늘어… 멸균 작업한 호텔객실 인기 항균 물티슈 등도 매출 급증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생활용품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도 높아진 위생 인식 수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위생용품 전문업체 FYO는 키보드, 버스 손잡이, 마트 카트 등 손이 많이 닿는 물건의 세균을 관리해주는 휴대용 항균 세정 물티슈 ‘세니프H’를 선보여 매달 200%씩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용변 전 변기 속에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물 표면에 막을 형성해 세균 번식 및 악취 차단을 돕는 ‘후레쉬 드랍’도 ‘예민한’ 고객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용 위생용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 업체는 최근 살균 행주 ‘세니프 키친’을 내놓았다. 도마 칼 등 주방도구와 주방 가구를 티슈 한 장으로 살균 소독하는 제품이다.
FYO 위생티슈
광고 로드중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유해균이 실내에 머무를 확률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좀 더 진화된 형태의 위생 관리 용품들도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애경에스티는 세탁조의 곰팡이와 유해 세균을 99.9%까지 제거하는 세탁조 세정제 ‘홈즈 퀵크린 세탁조 크리너’를 최근 내놓았다. 제품을 3분간만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세탁조 내부에 남은 섬유 찌꺼기를 제거해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