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사진제공|KBL
광고 로드중
부상 11개월만에 복귀…옛기량 여전
부담 던 박정은도 18점…30점차 압승
선수 한 명 돌아왔을 뿐인데 팀 전체가 달라졌다. 삼성생명이 주전가드 이미선(사진)의 복귀와 더불어 4연패를 끊고 2승째(6패)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하나외환을 86-56으로 대파했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주축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코트의 사령관’인 이미선의 공백이 뼈아팠다. 이미선은 지난해 12월 발등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올 4월 수술대에 올라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이미선의 빈 자리를 박정은이 메웠지만, 김계령과 김한별마저 없는 상황에서 팀의 득점원 역할을 하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기에는 어깨에 진 짐이 너무 무거웠다.
광고 로드중
하나외환도 주전가드 김지윤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최하위(1승7패)로 떨어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