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제의 사진과 함께 해당 간호사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성 간호조무사는 신생아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에 '뭘봐? 안자냐 진짜?'라는 제목을 달았다.
광고 로드중
이에 해당 간호조무사는 "나 집 갈 때 되니까 자빠져자. 얄미워. 기저귀 갈아줄 때 감정 실었다", "9시간 동안 날 괴롭혔어", "쟤 최강자야, 밑도 끝도 없이 울어. 감당 안 돼 진상"이라고 답했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졌고 해당 간호조무사의 '신상털이'가 진행됐다. 얼마안가 이름 나이 졸업한 학교는 물론 근무하는 병원까지 낱낱이 공개됐다.
그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문제가 된 간호조무사는 11월 초부터 출근해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다"며 "7일 나이트(밤근무)를 마치고 퇴근 한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나 연락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해당 간호조무사가 무자격증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자격증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