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골드뱅킹 상품 관심일반 적금 대신 각종 혜택있는 특화상품 개발 뜨거워
최근 선진국의 양적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저금리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이 골드뱅킹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 골드뱅킹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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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은 신한, 우리, KB국민 등 3곳이다. 신한은행은 2003년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내놨던 ‘골드리슈’ 판매 10주년을 앞두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그동안 판매한 상품은 모두 11만8000계좌, 4753억 원으로 골드뱅킹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골드투자’와 ‘우리골드적립투자’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골드투자는 금에 투자하는 자유 입출금식 상품이며, 우리골드적립투자는 월 단위로 가입하는 적금형태 상품이다. 6개월 이상 3년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은 거래가격에 따라 원화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가입 땐 1g 이상 예치한 후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1만5000계좌가 가입된 상태며 금액 기준으로는 380억 원에 달한다.
골드뱅킹 상품의 단점도 있다. 우선 이자가 없고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돼 5000만 원 이하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해지 때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붙는다. 수수료도 감안해야 된다. 국민은행은 거래시점의 국제 금가격 및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금 1g당 원화 가격으로 환산한 기준가격을 산출하고, 1g당 기준가격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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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부터 헬스케어까지
KDB산업은행의 경우 지점 없이 운영하는 다이렉트상품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게 최대 무기다. 수시입출금 통장 ‘하이 어카운트’ 상품은 보통 0.1%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과 달리 연 3.25%를 주고 있다. 정기 예적금 상품인 ‘하이정기예금’과 ‘하이자유적금’은 각각 연이율 3.80%, 최고 연이율 3.69%의 금리를 주면서 최근 6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 모았다. 하이어카운트도 최근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IBK기업은행은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두고, 지수가 하락해도 2% 수익 보존을 추구하는 ‘동부한국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 제6호(ELS-파생형)’를 9일까지 판매한다. 가입 후 1년 6개월 동안 KOSPI200 지수가 최초 기준지수 대비 20%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지수가 최초 기준지수보다 상승하면 ‘2%+만기지수 상승률의 11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며 운용은 동부자산운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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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어 카드는 시니어 세대를 위해 △건강검진 예약 우대 △건강검진기록 누적 관리 △전문의 상담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포털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