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용인 등 3.3m²당 1000만원 이하 단지 잇따라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내년 신규 입주 아파트는 8만6942채로 1992년(17만234채)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학기와 봄 이사철이 겹친 내년 3월에는 올해 3월보다 11.6% 많은 14만1587건의 전월세 재계약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으면서 서울보다는 집값이 저렴한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매입을 추천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특히 6일 분당선 서울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한 데다 올해 안에 분당선 경기 용인 기흥∼수원 방죽 구간(12월 1일), 경의선 서울 DMC∼공덕 구간(12월 15일) 등도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서울로 쉽게 출퇴근할 수 있으면서 서울 전세금보다 싼 가격에 매입이 가능한 수도권 주요 아파트로는 우선 김포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한강신도시 계룡 리슈빌’이 눈에 띈다. 전용면적 74∼84m²의 중소형 아파트 572채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800만 원대 초반이며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에 포함됐다. 최초 입주 지정일까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단지 인근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 및 강남역으로의 접근이 원활하다.
경기도시공사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자연&e편한세상’ 1167채, ‘자연&힐스테이트’ 1382채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84m²의 단일 크기 아파트이며 3.3m²당 분양가는 870만∼910만 원이다. 역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고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김포도시철도가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은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한 3.3m²당 940만 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전용 84∼154m²의 중대형 아파트 469채로 이뤄진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은 용인 경전철,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이 가까워 서울에 가기 쉽다.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효성의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의 분양가는 3.3m²당 830만∼880만 원이다. 잔여 가구에 발코니를 무상 확장해준다. 전용 84m² 아파트 1058채로 이뤄졌으며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단지 인근에 있다. 송탄 나들목, 신궁교차로가 가까워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