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가 11월 4일 파리에 갑니다."
29일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글과 함께 프랑스의 한 음원 순위 사이트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싸이의 영어 이름이 'PSY'가 아닌 'SPY'라고 잘못 표기돼 있다. 알파벳 P와 S가 자리를 바꾸면서 '싸이'가 '스파이'가 됐다.
그러나 싸이는 자신의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에 불쾌감을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스파이가 11월 4일 파리에 갑니다(SPY's gonna come to Paris on Nov. 4th!)"라면서 프랑스 방문 소식을 유쾌하게 전했다.
이를 본 가수 윤종신이 싸이의 트위터에 "너 언제 간첩 됐냐"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프랑스 가서 꼭 바로잡고 오라", "1위 가수인데 너무하다", "실수에 대처하는 싸이의 모습 대인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현재 미국에 체류하면서 '강남스타일' 열풍을 지구촌 곳곳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