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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26일 착공

입력 | 2012-10-26 03:00:00

북항 3, 4부두 사이 들어서 年 280만명 수용… 2014년 완공




부산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26일 착공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후 2시 북항재개발지역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기공식을 연다.

재개발사업이 한창인 부산항 북항 3, 4부두 사이에 들어서는 국제여객터미널은 총면적 9만2945m²(약 2만8100평)에 크루즈 10만 t급 1선석, 카페리 2만 t급 5선석 등 14선석과 건물 5동이 들어선다. 또 입출국장과 대합실, 세관, 검역기관 등 주요 시설과 면세점, 다목적 회의실, 화물창고, 근로자 휴게소 등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2363억 원.

건물 외관은 세계를 향해 물살을 가르는 고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해 부산이 동북아 관문이자 해양 수도임을 상징한다. 연간 28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이 터미널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아 201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1978년 연간 이용객 30만 명 기준으로 지은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연간 120만 명 이상이 이용해 수용 한계를 넘어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