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0만원 이상 급등 서울지역 77개 아파트 분석
국민은행의 9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53.3%로 한강 이남 11개구는 51.4%, 이북 14개구는 55.6%였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집값은 내리막, 전세금은 오르막을 타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전세가율은 2011년 3월(46.4%)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 만에 전세금이 1000만 원 넘게 오를 정도로 전세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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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세금이 급등해도 매매가의 절반을 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주택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전세금이 고공비행을 하더라도 집값이 여전히 워낙 높아 전세의 매매 전환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