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에 거대한 마라톤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21일 열린 2012 경주국제마라톤(경북도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가을 마라톤의 전설’을 썼다. 케냐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는 2시간6분46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시간6분대 기록은 세계적인 마라톤에서도 상위권 성적이어서 경주국제마라톤은 ‘명품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날 대회에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달리기에 9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경주=변영욱 기자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