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1억6000만원 기록 깨
국내 경주마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을 기록한 경주마. 제주도 제공
최고가 경주마는 부마(父馬)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서러브레드 품종이다. 메니피는 미국에서 유명한 경주마로 2006년 한국마사회가 37억 원을 주고 씨수말용으로 들여왔다. 최고가 경주마는 제주시 봉개동 챌린지 팜 목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서울지역 마주에게 팔렸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118마리가 상장돼 77마리가 팔렸다. 마리당 평균 낙찰가격은 4947만 원이다. 제주에서 경주마 경매는 1998년부터 이뤄졌다. 1년에 4, 5회에 걸쳐 경매를 실시한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경주마 경매를 위해 20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3050m² 용지에 경매장, 관람석 등을 갖춘 최신식 경매장을 건립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