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초 롯데 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밀어내기에 성공하자 롯데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문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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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롯데가 지친 정우람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정훈이 정우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5-4로 역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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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가 30개를 넘긴 정우람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결국 정우람은 정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통틀어 처음으로 SK에 리드를 점했다.
롯데는 1회 최정에 2점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 선발 송승준 대신 투입한 정대현이 조인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1-4로 뒤졌지만, 7회 SK의 '믿을맨' 문규현과 김주찬, 대타 조성환으로 이어지는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철벽 마무리' 정우람에게서도 1점을 뽑아낸 것.
정우람이 후속 타자 손아섭을 잡아내며 실점을 1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감에 따라 롯데는 5-4로 1점 리드한 상황. 롯데는 10회말 최대성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할 각오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문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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