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삼성 아카데미’ 설립… 학생 500여명 대상 4개분야 교육
‘삼성 아카데미’ 개소식이 16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 티자레트 오다스 기술고에 서 열렸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홍성룡 삼성전자 터키법인장, 우우르 에르데네 르 IOC 위원 겸 터키올림픽위원장, 카즘 테킨 이스탄불 주지사, 무아메르 이을드즈 이스탄불 교육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6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이람파샤에 있는 이스탄불 티자레트 오다스 기술고에서 IT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삼성 아카데미’를 열어 터키의 젊은이들에게 IT를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 아프리카에서도 삼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스탄불 티자레트 오다스 기술고의 삼성 아카데미에서 이 학교를 포함한 주변지역 5개 고등학교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TV, 휴대전화, 생활가전, IT 등 4개 분야를 가르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직원이 교사로 나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2015년까지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아다나 등 4개 도시에서 4000명의 IT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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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에서는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와 삼성전자 현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홍성룡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은 “삼성 아카데미가 청년취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