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C’의 광고 모델로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선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파를 탄 방송광고는 씨스타의 네 멤버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SUV 특유의 남성적인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씨스타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코란도 C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983년 출시 이후 쌍용차의 대표적인 SUV로 자리매김했던 코란도는 지난해 2월 코란도 C가 출시되며 한 단계 발돋움했다. 코란도 C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에서 총 3만353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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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스킨십도 늘렸다. 쌍용차는 6월 200여 명의 코란도 동호회원을 초대해 ‘2012 코란도 패밀리 투어’를 열었다. 3주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고객들의 다양한 반응을 회사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월 출시한 코란도 C ‘시크’ 모델에 수동변속기를 추가해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란도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