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정준영 고은아’
‘슈퍼스타K4’ 정준영이 록커 본능을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서는 연규성, 홍대광이 탑(TOP)12에 합류한 가운데, 첫 생방송 무대가 진행됐다. 첫 생방송 미션곡 주제는 ‘첫사랑’이다.
정준영은 생방송 무대에 앞서 “16살 때 첫사랑을 했다. 중국에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그녀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사랑을 주러 갔다”고 말했다. 이말을 듣고 있던 다른 도전자들은 “완전 강동원이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영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한 뒤 “매일 매일 기다린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딱 그 때의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았다”고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락앤롤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준영은 생방송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맞춰 등장해, 중저음의 목소리로 록커 본능을 뽐냈다. 특히 정준영 특유의 여유로움과 무대 매너가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객석에는 정준영의 절친 고은아가 응원의 눈빛으로 바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뜨거웠던 객석의 반응과 심사위원 3인의 심사평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누구나가 봐도 이 분위기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 로커의 모습이 어쩌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렇게 썩 성공한 것 같진 않다. 노래의 매력은 잘 살렸으나 무대에서의 어색함을 감추지는 못하는 것 같다.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스캣이 오히려 본인의 노래실력을 들통나게 했다”고 평했다.
반면 윤미래는 “많은 캐릭터를 봤지만 정준영 씨는 정말 재밌다. 스타 퀄리티를 갖고 있는 분 같다. 앞으로 그런 에너지로 계속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는 유행어가 될 것 같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 계범주, 볼륨 등 3팀은 심사위원 점수, 문자투표 등을 합산한 전체점수에서 하위권을 기록해 탈락했다.
사진출처|‘슈퍼스타K4 정준영 고은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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