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4점차로 선두 달려… 페텔 “한국서 추월”
알론소와 페텔은 2012시즌 챔피언을 향한 피 말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3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알론소가 최근 부진한 사이 페텔이 막판 추격전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194점으로 페텔(190점)에 4점 차로 쫓기고 있다.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오기 전 벨기에와 일본 그랑프리에서 연속 우승한 페텔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그는 “레드불 팀은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또 최근 상승세로 팀 전체가 우승할 수 있는 동력을 갖췄다”고 했다. 페텔은 초대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전체 55바퀴 중 46바퀴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머신 이상으로 중도 탈락했지만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독일·메르세데스)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2 코리아 그랑프리는 12일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영암=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