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도암면 가우도 생태공원 조감도. 강진군 제공
가우도가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강진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강진청자타워 건립 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가우도 생태공원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당초 80m 높이로 건립할 예정이던 강진청자타워를 20m 높이의 청자전망대로 축소하고 생태공원과 산책로를 만들기로 했다. 해발 83.6m에 불과한 가우도 정상에 80m 높이의 탑을 건립하게 되면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탑의 유지·관리비를 입장료 수입으로 충당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강진군은 10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생태공원과 청자전망대를 건립하기로 했다. 내년 4월까지 2.4km의 가우도 일주 탐방로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가우도를 건강과 치유를 위한 휴식공간이자 대표적인 식물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