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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다 2배 달고 라면보다 1.5배 짠 고추장

입력 | 2012-10-10 03:00:00

고추장 100g에 당분 27g… 나트륨도 2436mg 함유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추장의 당분, 나트륨 함량이 같은 분량의 콜라나 라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18개 가정용 고추장 제품을 분석한 결과 고추장 100g에 들어 있는 당분은 평균 27g이었다. 콜라의 당분 함량이 100mL당 12g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분량 기준으로 고추장에 들어 있는 당분이 콜라의 2배 수준인 것.

나트륨 함량도 고추장 100g당 2436mg으로 라면(100g당 1600mg 안팎)보다 높았다. 다만 고추장 1회 섭취량이 보통 18g인 것을 고려하면 한 번에 섭취하는 당분과 나트륨은 콜라와 라면의 4분의 1 수준이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당분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순창 순창고추로 만든 100% 국산고추장’이었고 당분이 가장 적은 제품은 ‘홈플러스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샘표식품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100g당 2740mg)이 가장 높았고 CJ제일제당의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과 ‘국산통쌀 태양초 고추장’이 100g당 2330mg으로 가장 적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