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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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선수단·야구계 반응
김응룡 한화 신임 감독의 현장 복귀 소식에 많은 야구인들이 깜짝 놀랐다. 김 감독에게 삼성 지휘봉을 물려받았던 ‘애제자’ 선동열 KIA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선 감독은 8일 “축하해야 할 일이다. 사장에서 감독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하신 것부터가 대단한 일”이라며 “큰 어른이 다시 오시니 야구계에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내년 시즌에 펼쳐질 ‘감독으로서의 맞대결’에 대해선 너털웃음과 함께 말을 아꼈다.
김 감독과 삼성의 창단 첫 우승을 함께 했던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 역시 “한화가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김 감독님 같은 명장이라면 팀의 체질과 틀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를 보고 전력을 만들어가시지 않을까”라고 덕담했다. 또 김 감독이 10년(감독 4년·사장 6년)을 몸 담았던 전 소속팀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구단 고문이셨지만 올해부터는 자유인이시니 우리가 할 말은 없다. 한화가 대단한 결정을 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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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