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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공주마라톤] 女풀코스 1위 이금복 씨 “또 놓친 서브스리 다음엔 꼭…”

입력 | 2012-10-08 03:00:00


“고향 인근에서 열린 대회를 뛰고 1등까지 해서 너무 좋아요.”

여자 풀코스 부문에서 3시간3분38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이금복 씨(45·사진)는 오랜만에 고향집도 들를 겸해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공주시와 붙어 있는 청양군 정산면이 이 씨의 고향이다.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풀코스 우승이지만 이번 우승을 특히 더 기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그는 별 기대 없이 고향 바람 한 번 쐰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우승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서브스리(3시간 안에 풀코스 완주)를 달성하지 못한 건 아쉬워했다. 이 씨는 4월에 출전한 대회에서 3시간24초를 기록해 생애 첫 서브스리를 아쉽게 놓쳤다. 이번이 31번째 풀코스 완주였는데 서브스리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서브스리가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잘 안 되네요.” 두 딸을 둔 주부인 그는 일주일에 4일 이상을 마라톤 훈련에 투자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공주=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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