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 꺾고 2위 굳히기… 롯데, LG 누르고 7연패 끊어서재응 14년 만에 첫 완봉승
조동화는 1년 가까운 재활을 거쳐 1일 1군에 복귀했다. 그런 그가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가을본색’을 발휘했다. 1-1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진만은 홈을 밟았다. 2위 싸움의 경쟁자인 두산을 침몰시킨 결승 2루타였다.
SK는 두산을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SK는 이어지는 6연전을 하위팀인 LG 넥센 한화 KIA와 만나 2위를 굳히기 위한 승수 쌓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롯데는 선두 삼성과 3경기, 두산은 상대 전적에서 6승 10패로 뒤지는 서울 라이벌 LG와 2경기를 치러야 한다.
광고 로드중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은 이날까지 총 675만82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지난해 최다 관중 기록(681만28명)을 넘고 다음 달 2일경 7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