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창간 17주년 기념 국민여론조사
우리 국민은 차기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이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제 대통령’ 40.1%, ‘정의로운 대통령’ 21.7%, ‘복지 대통령’ 20.1%). 최근 논란이 된 5·16 군사정변에 대해서는 ‘불법이지만 불가피했다’(44.7%)는 평가가 ‘일어나서는 안 될 불법적 사건이었다’ (41.0%)는 인식에 약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여론은 주간동아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민의식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가능하면 빨리 전환해야한다’(45.9%)가 ‘전환 시기를 더 늦춰야한다’(34.8%)보다 많았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경제지원에 대해선 ‘철저한 상호주의로 해야 한다’(61.6%)는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무조건 지원해야한다’ 는 의견은 14.6%에 그쳤다.
경제 민주화와 관련된 재벌 규제에 대해선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34.7%)이라는 응답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27.8%)보다 많았다. 아동성폭행범에 대해선 엄벌주의 여론이 높았다. ‘사형이나 무기형에 처해야한다’가 76.3%인데 반해 ‘교화와 치료’는 4.9%에 지나지 않았다. ‘화학적 거세’는 10.4%, ‘물리적 거세’는 6.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8~9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수는 700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9월 21일 발간되는 주간동아 추석 합본호(856호)에 실려 있다.
조성식 주간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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