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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수상한 과일 포장지…대체 무슨 일이

입력 | 2012-09-21 07:00:00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1일 밤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가을철에 나오는 햇과일은 햇살을 머금고 자라 꽉 찬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좋은 추석 선물로 손꼽힌다. 하지만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과일을 감싸는 포장지가 안전하지 않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물에 살짝 젖었을 뿐인데 색소가 빠져나올 뿐 아니라, 포장지를 가지고 논 아이의 손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일어났다는 것. 대체 과일 포장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공업용 색소를 이용해 포장지를 만드는데다가, 그 속에 형광증백제가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는 사실을 취재했다. 대형마트나 시장, 백화점 등에서 과일을 구입해 직접 실험해 본 결과 수많은 포장지에서 형광증백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는 형광증백제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고, 섭취할 경우 장염, 구토 증상을 일으키며 발암성 논란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치킨이나 호두과자처럼 식품과 직접 닿는 종이포장지의 경우 허용된 색소만 사용해야 하고, 형광증백제도 못쓰게 되어 있다. 하지만 과일은 씻어먹거나 깎아먹기 때문에, 포장지에 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과일 포장지에 대한 집중 점검은 21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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