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1일 밤11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가을철에 나오는 햇과일은 햇살을 머금고 자라 꽉 찬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좋은 추석 선물로 손꼽힌다. 하지만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과일을 감싸는 포장지가 안전하지 않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물에 살짝 젖었을 뿐인데 색소가 빠져나올 뿐 아니라, 포장지를 가지고 논 아이의 손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일어났다는 것. 대체 과일 포장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식품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공업용 색소를 이용해 포장지를 만드는데다가, 그 속에 형광증백제가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는 사실을 취재했다. 대형마트나 시장, 백화점 등에서 과일을 구입해 직접 실험해 본 결과 수많은 포장지에서 형광증백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는 형광증백제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고, 섭취할 경우 장염, 구토 증상을 일으키며 발암성 논란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