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다질 시간 필요”… 11월경 논의 예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다음 달까지는 각자 레이스를 뛰다 단일화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권에서 힘을 받고 있다.
10월엔 문 후보와 안 원장이 각자 대선 행보를 하면서 지지층을 다지고 11월에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단일화란 이벤트를 늦추면 늦출수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거꾸로 여당의 검증 공세는 무디게 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방식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나는 이런 것을 지향한다’는 것을 밝히고 평가받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원장 주변에서는 정당이나 조직이 없는 만큼 지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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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