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추진국민協 25일 발족, 비슷한 공약 낸 후보 지원
이 의원이 사실상 주도하는 ‘분권형개헌추진국민협의회’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당협위원장과 관련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발기인 대회를 연다. 이 의원 측은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학계 등을 포함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왔으며 10만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축사자로 참석하며 권력 분산의 필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협의회 공식 직함을 맡지는 않았지만 특강을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개헌에 찬성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18일 “개헌을 위한 서명운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에 헌법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은 300만 명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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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 전현직 의원 10여 명과 15일 북한산 등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