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축구 서울-전북, 스플릿 라운드 첫경기서 나란히 이기며 선두다툼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서울(승점 67)과 전북(승점 62)은 승점 5점 차를 유지하면서 선두 경쟁 모드를 이어갔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전북과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내세워 2010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서울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을 다툴 라이벌로 꼽혔다. 공격 축구의 선봉을 자처한 두 팀답게 17일 현재 팀 득점에서 전북이 61골로 1위, 서울이 56골로 제주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31라운드의 전체 승점에서는 서울이 앞서고 있지만 앞으로 상대하게 될 스플릿 시스템 상위 리그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만 놓고 보면 전북이 좀 더 우위에 있다.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까지 전북은 상위 리그 진출 7개 팀을 상대로 한 14경기에서 7승 5무 2패를 기록해 승점 26점을 챙겼다. 이에 비해 서울은 5승 6무 3패로 승점 21점을 쌓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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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