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9홈런이자 통산 200호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라이언 브론. 사진=해당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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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라이언 브론(29·밀워키 브루어스)이 한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브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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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으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도 역시 영의 86마일짜리 공을 때려 이번에는 좌측 담장 폴대 근처로 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통산 200홈런과 201홈런을 한 경기에 달성한 브론은 현역 선수 중 통산 홈런 200개로 공동 41위에 랭크돼 있던 트래비스 하프너(35·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데이빗 라이트(29·뉴욕 메츠)를 제치고 단독 41위로 뛰어 올랐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12와 40홈런 103타점 95득점. 홈런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타점 역시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라 있다.
충분히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말 있었던 브론의 약물 파동이 기자단 투표에서 얼마만큼 악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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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