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이날 국민들에게 ‘희망경영’을 천명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특별한 조직을 만들었다. 다른 금융회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KB사회공헌위원회’란 조직이다. 외부 사회공헌전문가 5명과 사내위원 2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는 현재 국민은행 사회공헌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희망경영의 모습이 구체화된 결과물이 사회공헌위원회인 셈이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공식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자기만족이나 자기 자랑에 그치지 않고 외부의 객관적 평가와 조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민병덕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민 행장은 출범식에서 “KB사회공헌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0인 봉사단은 ‘정예 봉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소방방재청에서 전문 구호교육과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봉사단원들이 인명구조사, 방재안정관리사 같은 자격증도 취득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