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88% 호남권 대학 1위… 등록금-기숙사비 부담도 적어
한국폴리텍5대학 광주캠퍼스 광전자과 학생들이 교내 실습실에서 광전자 실측 장비로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5대학 제공
한국폴리텍5대학(학장 이종태)이 취업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 취업의 비결은 폴리텍대학만의 독특한 학사시스템에 있다. 실제 산업현장을 강의실로 직접 옮겨온 ‘팩토리 러닝(Factory Learning)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학연계 채용예정 맞춤교육’은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부조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의 인력 수요와 요구 기술 등을 미리 파악한 뒤 기업이 원하는 훈련을 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LG이노텍, 삼성전자 등 40여 개 기업과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원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도 빛을 발하고 있다. 광주시의 전략산업인 광산업, 첨단부품산업, 금형산업과 연계해 학과를 개설했다. 올해 취업률 96.9%를 기록한 광전자과의 경우 정원을 30명에서 60명으로 늘려 광산업 발전에 따른 기업 인력 수요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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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에 8개 대학 34개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한국폴리텍5대학은 광주, 전남 목포 순천, 전북 김제 익산에 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