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몇 곳 영입 제안… 계약금액-기간 조율만 남아
동아일보DB
임창용은 삼성 시절인 2007년 시즌 직후 야쿠르트에 입단하면서 외국인 선수 최저 연봉인 30만 달러(약 3억3000만 원)에 사인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였다. 그는 일본 진출 첫해부터 야쿠르트의 수호신이 됐다. 2008년 33세이브, 2009년 28세이브, 2010년 35세이브, 지난해 32세이브를 거뒀다. 주니치 시절 선동열(KIA 감독)이 세운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98개)을 넘어섰다. 연봉은 팀 내 최고인 3억6000만 엔(약 52억 원)으로 치솟았다.
올해는 부진했다. 컨디션 난조로 2군을 오르내렸다. 7월에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9경기에서 3홀드가 전부였다. ‘일본에서는 더 이룰 게 없다’는 생각에 의욕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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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