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몰려와… 쏘이면 심장마비 올 수도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남과 경북 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주 경남과 경북 연안을 조사한 결과 그물 한 개마다 이 해파리가 28∼200마리씩 잡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직경이 50∼130cm이고 우산 모양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국 연안에서 가장 많이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로 혈압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독성 성분을 지니고 있어 쏘이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올해 8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숨진 어린이도 이 해파리에 쏘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