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주중대사도 교체
일본 정부가 11일 오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 미국 중국 등 3국 주재 대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본보 8월 21일자 A8면 日, 韓-中-美대사 동시 교체… 영토갈등 관련 이례적…
주한대사에는 벳쇼 고로(別所浩郞·59) 정무 담당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기용됐다. 벳쇼 심의관은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국제협력국장·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지냈고, 차기 외무차관과 주중대사 물망에도 올랐던 중량급 인사다.
일본이 한미중 3국 대사를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미대사가 지난해 하반기에 사의를 표명한 데다 최근의 영토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