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그리핀. 사진제공|KGT
공동4위 김비오 상금왕 확정은 다음기회에
매튜 그리핀(호주·사진)이 박상현(29·메리츠금융)과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의 추격을 뿌리치고 하이원채리티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그리핀은 9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골프장 밸리·마운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박상현과 강경남(공동 2위 이상 8언더파 280타)을 1타차로 꺾고 우승했다.
박상현과 그리핀까지 3명이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균형을 깨뜨린 건 그리핀이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부도 그대로 끝이 났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과 함께 6억원을 쌓아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냈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