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로 후지나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일 초고교급 투수 맞대결 할까
일본 에이스 후지나미 149㎞ 강속구
“한국야구, 힘있고 승부에 강해” 감탄
최고 흥행카드 한일전 성사여부 관심
일본 초고교급 투수들에게도 한국야구의 인상은 강렬하게 남아있었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일본 후지나미 신타로(18·사진))와 오타니 쇼헤이(18)가 “국제대회에서 본 한국야구는 힘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한국전에 대해서는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 아직 대회 예선 1라운드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2라운드 결선리그에서 한·일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후지나미와 한국 윤형배의 에이스 맞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후지나미는 “한국이 우승후보라고 들었지만 우리 팀도 고시엔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며 “나 역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투구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0’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목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