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용인원 중 인턴사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지난해에는 채용인원의 44.2%를 인턴사원으로 뽑았으나 올해는 46.8%를 뽑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높았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인턴사원의 84.9%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이 비율을 86.7%로 높일 계획이다. 경총 측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이 처음부터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인턴을 뽑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기업들이 인턴제도를 운영하면서 가장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입사 포기’(29.5%)였다. 이어 ‘현업 부서의 업무 가중’(25.2%), ‘인턴 지원자들의 역량 미달과 무관심’(20.0%)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