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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달콤한 유혹 뿌리친 ‘野神’

입력 | 2012-08-31 03:00:00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생각하면 팀을 떠날 수 없었다.” 독립야구단 고양의 김성근 감독(70)이 29일 한화 감독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고양과 2년 재계약을 했다. “프로 팀의 제안이 오면 시즌 중이라도 옮길 수 있다”는 조항마저 스스로 삭제했다.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길을 가는 ‘야신(野神)’다운 결정이었다.

김남복 kn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