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中 어디서든 核 쏜다”… 이동형 미사일 전력 공개

입력 | 2012-08-29 03:00:00

美-日에 군사적 과시인 듯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의 이동식 차량에 장착된 다탄두 핵탄도미사일 ‘둥펑 41’. 사진 출처=테크 앤드 트래블

‘어느 곳이든 이동해 빠르고 정확히 핵미사일을 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제팡(解放)군보는 27일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의 최신 전력 강화 소식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동안 숨겨왔던 미사일 전력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미국 일본 등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팡군보의 1면 머리기사에 따르면 제2포병부대가 운용하는 모든 미사일은 차량 적재 및 발사가 가능하다. 중국 전역의 도로를 따라 기동하면서 어디서든 미사일을 발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정찰위성을 이용하는 적국의 위치 추적 및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핵미사일은 물론이고 일반 미사일도 모두 고체연료를 활용해 소형화 및 경량화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7월 외신은 중국이 사정거리 1만4000km 이상의 대륙간 다탄두 핵탄도미사일 ‘둥펑(東風) 41’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