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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연임

입력 | 2012-08-28 03:00:00

김재철 MBC 사장 유임 가능성




김재우 이사장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9기 이사장에 김재우 현 이사장(68)이 선출됐다. 방문진 이사장의 연임은 처음이다.

방문진은 27일 “이사 9명이 표결한 결과 6 대 3으로 8기 이사장을 지낸 김 이사가 이사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5년 8월 8일까지다. 김 이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벽산건설 회장, 아주그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5월 중도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에 이어 8기 방문진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이사장이 선출됨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당초 여야는 18대 국회 개원 조건으로 8월 방문진이 새로 구성되면 김재철 MBC 사장을 퇴진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 연임으로 김재철 MBC 사장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권은 김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이사직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은 다음 달 6일 MBC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