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서 ‘시네마 데이’… 두산인프라코어 ‘특별 사보’도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 대구에서 채용설명회를 연 데 이어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3월 대구에서 열린 ‘현대차 잡페어’ 현장. 현대차 제공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코드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채용설명회를 열거나 수도권 위주로 열렸던 채용설명회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인재 확보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자동차 채용 담당자들은 22, 23일 각각 전남대와 전북대 캠퍼스를 찾아가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자동차나 상식, 역사 등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H골든벨’과 다양한 상황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프로젝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광고 로드중
포스코는 하반기 전 계열사에서 48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담당자들이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18개 대학을 돌면서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포스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포스코의 경우 전체 대졸 신입사원 가운데 지방대 출신이 35% 수준으로 국내 다른 대기업에 비해 많은 편이다.
현대중공업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300명을 하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으며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개 대학을 돌면서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