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인천영어마을에 문열어
개인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면서 미국 정규 초등학교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자연주의 국제학교인 ‘에더블국제학교’가 다음 달 15일 인천 서구 당하동 인천영어마을에서 문을 연다. 이 국제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명문 페어몬트사립학교(FPS)가 시행하는 교과과정을 도입해 자연친화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정규수업(오전 9시∼오후 6시)과 매달 한 차례 1박 2일 특별캠프(토요일 오전 9시∼일요일 오후 6시), 주중 온라인 학습, 방학집중학습을 통해 연간 1000시간의 교과과정을 영어로 이수한다. 영어 수학 등 2개 과목은 미국 정규과정과 똑같이 진행된다. 방학집중학습은 미국 페어몬트사립학교에서 열린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5학년이며, 학년별로 15명씩 총 45명이다. 듣기 읽기 말하기 등 영어평가시험을 통해 기본적인 언어소통 능력을 갖춰야 입학할 수 있다. 6만 m² 규모의 에더블국제학교 내에 조성된 텃밭에서 작물을 심고 가꾸고 벌레를 관찰하면서 과학을 배우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