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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주목! 헬스북]치매의 싹을 뽑아내라

입력 | 2012-08-22 03:00:00

마쓰바라 에이타 지음/272쪽·1만4000원·예인




 

나이 듦이 두려운 이유는 ‘혹시 정신이 흐려져 추한 모습을 남에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일본의 뇌 의학자 마쓰바라 에이타 박사는 “40, 50대의 80%는 이미 머릿속에 ‘치매의 싹’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치매의 싹이란 치매의 전 단계를 뜻한다.

처음에는 뇌에 생긴 작은 반점에 불과하다. 이 싹이 치매로 발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년 정도다. 마쓰바라 박사는 저서 ‘치매의 싹을 뽑아내라’를 통해 치매의 싹을 도려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치매의 싹이 무서운 이유는 20년 중 15년 동안은 자신이 느낄 수 없을 만큼 천천히 병이 진행돼서다. 나머지 5년간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병이 진행된다.

이미 늙어서 소용없다고 좌절하지는 말자. 저자는 “나이가 들어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뇌를 제대로 쓰면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죽을 때까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기 △홀로 고독하게 살지 않기 △공복상태를 너무 오래 방치하지 말기 △반복해서 기억해내는 연습하기가 도움이 된다.

첨부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머릿속에 치매의 싹이 어느 정도 돋아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