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낮은 단계 연방제 반드시 실현”… 손학규 “평화-통합 정신 일으켜 세울것”김두관 “대선 승리가 유지를 받드는 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문재인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세균 의원(왼쪽부터)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서 헌화를 한 후 예를 갖추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문재인 의원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정권교체를 통해 다음 정부 때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DJ의 평화·통합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대선 승리가 DJ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세균 의원은 “DJ가 계셨다면 ‘잘 단결해서 정권교체를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DJ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게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 유가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강창희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대선주자 캠프는 ‘DJ 사람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광고 로드중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