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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판TV 네 분기 연속 1000만대 판매

입력 | 2012-08-20 03:00:00

LG도 매출점유율 15% 첫 돌파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평판TV의 세계 판매량이 네 분기 연속 100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넘기는 등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분기(4∼6월) 삼성전자의 평판TV 판매량은 1048만 대로 22.2%의 점유율을 보였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28.5%였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681만 대를 팔아 1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액으로는 15.2%를 점유해 최초로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넘겼다.

매출액 기준으로 두 회사의 2분기 점유율을 합치면 43.7%로, 전 세계 평판TV 판매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니의 매출액은 20억32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샤프는 12억1900만 달러로 2억 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파나소닉만 4억5500만 달러 증가한 16억6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TV 등 고급 시장을 선점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